기둥 띠철근은 주근의 좌굴과 콘크리트의 횡방향 변형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내진상세에서 수평하중때문에 발생하는 전단응력에 대응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는 띠철근을 배치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동영상을 보면 기둥의 배근 형태와 띠철근을 어떻게 배치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띠철근은 하부의 다우얼철근에 미리 끼워두고 나중에 위로 끌어올려서 정해진 위치에 고정합니다.
기둥 띠철근의 전체 길이는 기둥의 크기에서 피복두께 40을 제외한 둘레 길이에 표준갈고리를 부착한 길이로 산정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과 같은 기둥 상세가 있을 때 띠철근은 전체 길이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철근을 구부리면서 늘어나는 길이는 무시했습니다.
띠철근의 총길이 = (720 + 620) × 2 + 110 × 2 = 2,900
기둥 중앙부와 단부의 띠철근 배치 간격이 다를 때(단부를 보강하기 위해 단부 띠철근의 배치 간격이 더 촘촘할 때), 단부에서 촘촘하게 배치하는 구간을 잘 따져보고 산정해야 합니다. 단순히 기둥 순경간의 1/4로 배치해서는 안 됩니다.
또 맨 위에 배치하는 띠철근의 위치도 주의해야 합니다. 건물 외곽에 위치하는 기둥인지 내부에 위치하는 기둥인지에 따라 배치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건물 내부에 위치한 기둥이라면 기둥 머리부분의 네 면에 보가 달라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각 방향으로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외곽에 있는 기둥은 한 쪽이 건물 외면에 접해 있기 때문에 보가 세 면에 달라붙어 있게 됩니다. 건물 모서리에 위치한 기둥이라면 두 면만 보가 붙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불안정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기둥 네 면이 모두 보에 접해 있는 상태라면 띠철근을 보 안쪽까지 배치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구조설계기준에서는 보 최하단 수평철근 아래쪽으로 75mm 이내에 띠철근을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내부 기둥이 아니라면 보 안쪽으로 띠철근을 배치해야 합니다. 보 안쪽까지 배치해 가면서 슬래브 하부 수평철근 아래쪽에 근접하게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단부 띠철근 배치 간격이 150mm라면 슬래브 하부근과의 거리가 75mm(150/2) 이내로 되도록 배치해야 합니다. 사실 보 안쪽으로 띠철근을 배치하기는 매우 어렵긴 해도 구조설계기준을 따른다면 신경을 써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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