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화(중성화)와 피복두께(Cover)
최근에 새로 오픈한 커피숍에 갔다가 인테리어를 보고 어이가 없어서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요즘 카페를 가보면 마감재를 붙이지 않고 콘크리트 표면을 그대로 노출한 디자인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카페는 멀쩡한 기둥의 표면을 까서 일부러 거칠게 만들었습니다. 처음부터 기둥의 피복두께를 두껍게 배치하고 표면을 까내는 식으로 했다면 그나마 괜찮을텐데요...기둥의 띠철근이 표면에 노출될 정도로 콘크리트를 까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노출된 철근은 점점 녹이 슬어갈 것이고 그럼 어떻게 될까요? 아무래도 이 건물의 인테리어를 디자인하신 분은 콘크리트에 대한 상식이 없으셨나 봅니다. 콘크리트와 철근은 변하지 않는 재료가 아닙니다. 콘크리트는 초기에는 강한 알칼리성을 띄지만 점점 탄산화 됩니다. 콘..
배근 기본
2021. 1. 28. 07:19